금융지주 증권사 3분기 실적 ‘희비’…신한 ‘울상’KB·NH·하나證, IB 개선에 호실적‘1300억 사고’ 신한證 적자 전환지방금융 계열사 충당금 부담 여전
주요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 금융지주 계열사는 기업금융(IB) 수익이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낸 반면, 큰 금융사고가 발생했거나 여전히 부동
‘영풍 측’ NH증권, 1000억 수익 예상메리츠증권도 고금리 이자 수익 벌 듯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공개매수 주관수수료 수입과 함께 차입금 이자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주관사를 맡은 NH
증시 부진 속 금리 인하 호재…증권사 3분기 호실적 전망부동산 PF 리스크↓…채권평가·투자은행 수익 ↑주요 상장사 당기 순이익 1조 원 돌파 전망…전년 대비 약 40%↑밸류업 기대감도 상승 모멘텀…삼성증권·NH투자증권 발표 기대
지속하는 증시 부진 속에서도 금리 인하라는 호재를 만난 증권주가 상승세를 거듭 중이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이 3
전 사업 부문 고른 성과…리테일 자산관리 약진 돋보여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위탁매매(BK), 투자은행(IB), 자산운용(Trading)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손익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반년 만에 10조 가까이
키움증권이 '차익결제거래(CFD)' 미수채권 사태를 딛고 1년 만에 증권업 '리테일 왕좌' 자리에 복귀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2.68% 증가한 312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를 약 15%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2.64% 늘어난 2조2805억 원, 순이익 74% 증가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이 201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23% 상향 조정했다”며 “예상 대비 운용 손익이 양호할 것
변동성 큰 IB 수익성 저하WM, 안정적 수익원 부각‘3000조 시장’ 경쟁 격화
증권사들이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자산관리(WM)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고액 자산가 유치에 적극적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 등으로 기업금융(IB) 수익성 회복이 더뎌지자, 돌파구로 슈퍼리치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WM 자
증권가 투자은행(IB) 부분이 회복기를 맞으며 일부 증권사들이 I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양호한 실적 속에 1위를 지켜냈고, NH투자증권은 적극적인 신규 딜(deal) 추진을 통해 2위로 올라섰다.
27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29곳의 올해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80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연결 당기순이익이 36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5% 늘어난 391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거래대금이 늘면서 브로커리지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로 금융상품 잔액이 크게
◇한화
1분기 별도 영업이익 1837억 원으로 증가, 자회사 배당 증가 때문
금융부문 제외한 연결 자회사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큰 폭 개선 기대
배당 증가 및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반 마련 예상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두산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10% 이상 상회
자체사업 중 전자BG사업부문 믹스 개선에 따른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증권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번지고 있다. 작년 말 고금리에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선제적 유동성 조처를 해둔 덕이다. 하반기부터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하해 투자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하면, 채권과 프랍 운용 평가손익과 부동산 사업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과 보험사에 비해 증권사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
NH증권 ‘엔투’·KB증권 ‘깨비’ 내세워투자 어려운 2030세대 접근성 높여“브로커리지 확대”…실적 돌파구 모색
증권사들이 MZ(밀레니얼+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다. 친근한 이미지의 ‘부캐(서브캐릭터)’를 만들어 다가서는 등 투자가 낯설고 어려운 2030세대를 대상으로 문턱을 낮추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증권
이베스트투자증은 15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 원으로 4% 상향조정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 국내외 금리인하 가능성을 감안하면 올해는 증시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업황 및 실적회복 흐름이 예상
증권사 29곳 1~3분기 IB 수수료 수익…전년比 38% 감소‘매수 및 합병 수수료’ 반토막 영향한투 1위, 메리츠 2위…지난해 이어 연속 선두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꿈꾸던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부진한 영업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투톱’ 자리를 지켰다.
31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
한국기업평가(이하 KR)는 내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신용등급 하향 우위의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석유화학, 소매유통, 철강 업종의 경우 비우호적인 사업환경과 함께 재무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등급 전망이 '부정적', 조선 업종 단 한 곳만이 '긍정적' 등급 전망이었다.
12일 KR은 '내년 산업환경 신용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기업평가는 29일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기업신용등급(ICR)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등급은 A2를 유지한다.
신용등급 전망 하향의 배경에는 투자은행(IB) 수익 급감과 대손비용 확대로 인한 영업실적 및 수익성 저하가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다올투자증권의
한국기업평가가 다올투자증권 무보증사채에 대해 신용등급 ‘A(안정적)’를 제시했다.
김선주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20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자은행(IB) 수익 감소와 조달비용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자산 대손비용부담 등으로 영업실적이 저하됐다”며 “지난해 영업순수익 규모는 2007억 원으로 2021년 대비 652억 원 감소했으며
“시장은 매순간 어려웠고, 항상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해왔습니다. 우리는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성장의 계기로 전환해 나가야 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금융가가 온통 부산스럽던 올해 초,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가치를 역설했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지난해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