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사람이라 한다. 그런데 벤처기업에 인재 유입이 중단됐다. 그 결과는 성장의 정체다. 우수 인재가 벤처를 외면하고 공무원과 대기업으로 쏠리고 있다. 2002년 벤처 건전화 정책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2001년 미국 나스닥의 IT주가가 폭락했다. 한국 코스닥의 벤처 주가도 동일한 패턴으로 폭락했다. 이는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난
“돈 내는 걸 어렵게 만들면 소비자는 도망갑니다. 한류를 타고 급증하는 해외 역직구 고객도 죄다 놓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아마존과 같은 세계적 온라인 유통기업은 절대 탄생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온라인 결제 방식이 복잡하고 번거로운 공인인증서 중심으로 발전해 온 것에 대한 이민화 한국벤처협회장의 일갈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승부
한국은 2018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15%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지 못할 만큼 빠르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결과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대체로 80년 이상인데, 한국은 고작 26년으로 나타나고 있다. 8%에 불과하던 노인 의료비는 이제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