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수사 받겠다'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선 이완구 총리가 "총리부터 수사 받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완구 총리는 "수사를 받겠다"는 취지의 발언 외에도 선거자금 의혹과 관련해 "망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제 목숨을 내놓겠다"라는 발언까지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15일 경향신문은 1면 기사를 통해 "2
이완구 국무총리가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을 거듭 부인하면서 “만약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제 목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가 지난 2013년4월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설 당시 선거사무소에서 3000만원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생전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고, 잇단 거짓 해명이 드러나면서 궁지에 몰린 이 총리가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새누리당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검찰에 이 총리부터 수사를 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이 ‘4·29 재·보궐선거의 악영향을 고려한 꼬리자르기식 결정을 한 데 대해 서운하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의 질문에 “서운한
이른 바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여권의 이완구 총리 우선 수사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사건을 맡은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수사는 수사 논리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요구에 따라 특정인을 지목해 우선 수사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4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검찰은 빨리 국무총리부터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이완구 총리에게 선거사무소에서 현금 3000만원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생전 인터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