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가 10일부터 새해예산안 증감심사에 돌입했다. 통상 감액심사 일주일, 증액심사 일주일 등 2주일 동안 진행되는 심사기간을 일주일로 줄여 오는 16일까지 의결할 계획이다.
여야가 늦게라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속도전에 나선 건 환영할 일이다. 그럼에도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진행되는 심사에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일 년간의 나라살림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대선 때부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여야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다툼을 반복했다.
대선 때는 선거 치르느라 싸우고, 대선이 끝난 뒤에는 정부조직 개편문제로, 인사 문제로, 또 서로 다른 정책으로…. 좋든 싫든, 옳든 그르든 벌써 일 년 가까운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국회만 바라보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