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다시피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최우선 책무로 삼아야 하되, 안정적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금융부문의 안정에도 기여해야 합니다. 퇴임하는 즈음, 물가안정과 성장,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간의 (단기적) 상충관계가 첨예화된 것으로 보여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0일 이임사를 통해 "저의 재임 기간은 전 인류가 곤경에 처한
박춘섭 내정자, 정부 기조 맞춰 비둘기파 성향 보일듯장용성 내정자, 성향 확실치 않지만 매파 가능성 커
"매파일까, 비둘기파일까."
주상영, 박기영 금통위원이 20일 임기 종료로 퇴임하면서 후임 금통위원 2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퇴임하는 주상영 위원은 금통위에서 공인된 비둘기파로 불렸고, 박기영 위원은 중도 매파 성향으로 분류되며, 임명 이후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직후 나온 보고서들을 취합하면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이같이 판단했다.
우선,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과 채권·신용시장, 연준 통화정책의 3가지 이유를 들어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계부채 누증과 부동산 PF 부실화 등 금융불안과 같은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25bp 올린 연 3.50%, 금융위기 이후 14년2개월만 최고금중대 대출금리도 25bp 올려 2.00%, 역시 7회째 인상성장률 전망치 또 하향조정 시사…물가와 성장 보며 향후 조정주상영·신성환 위원 인상 반대…최종금리, 금통위원 중 3명은 3.5% vs 3명은 3.75%
한국은행이 7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높은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동결 소수의견 1명, 연내 동결
-자금경색 이야기가 계속 있었고, 연초에도 이벤트가 여전했다. 회사채발행 수요도 몰렸다. 최근 다소 안정되는 부문도 있지만 구조적으로 불안 심리는 계속 있다.
대외적으로도 유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도 약화 중이다. 이 부분 역시 정책상 변수가 될 것으로
▲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만장일치, 연내 동결
-한국은행 전망치에 의하면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한 후엔 추가 인상이 어렵다고 본다. 1분기에서 2분기로 가는 과정에서 물가상승률 오름폭이 줄어들 것이다.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 리스크가 내제돼 있지만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대외 불안요인으로 본다면 미국 연준(Fed)이 정책금리를
▲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 25bp 인상, 동결 소수의견 1~2명, 연내 동결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기준금리 동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자금경색 우려와 연초 회사채와 크레딧채 발행을 보면 최악의 상황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미 연준(Fed)도 회의록을 보면 긴축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쉬어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 간에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이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이투데이가 최근 공개된 한은 11월 금통위 의사록을 분석한 결과 매파(통화긴축파)는 조윤제 위원을 비롯해 서영경 위원과 한은 집행부를 대변하는 이승헌 부총재보로 추정됐으며, 비둘기파(통화완화파)는 주상영 위원을 비롯해 신성환 위원으로 분류됐다. 박기영 위원은
매파 조윤제·서영경·이승헌 vs 비둘기파 주상영·신성환 vs 중립 박기영 위원 추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 간에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이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창용 총재가 11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금통위원별 최종금리 수준 “3.25% 1명, 3.50% 3명, 3.75% 2명”과도 궤를 같이한다.
17일 이투데이가 최근 공
터미널레이트 3.5~3.75%여도 과잉긴축은 아닐 듯
“미국 연준(Fed)은 과소긴축의 위험을 이야기하지만 신흥국은 과잉긴축을 우려한다.”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4일 세계경제연구원-우리금융그룹 국제 콘퍼런스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한다.
빅스텝(50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25bp
사상 첫 5회 연속 인상…한미 금리역전·환율·인플레 우려주상영·신성환 베이비스텝 소수의견…내년 1분기 3.5% 정도까지 추가 인상 예고
한국은행이 역대 두 번째 빅스텝(50bp 인상, 1bp=0.01%포인트)을 단행했다. 아울러 11월은 물론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다만, 향후 보폭에 대해서는 빅스텝과 베이비스텝(25bp 인상)
3%대까지 치솟았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나흘만에 2%대로 하락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888%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11.1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로 11일 3.186%로 3%대 진입 이후 4일만이다.
10년물은 6.7bp 하락해 3.220으로 마감했고, 2년물과 5년물도 소폭 내려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4일 열린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1.50% 수준으로 복귀한 건 201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금통위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둔화 대응으로 금리를 제로
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금통위)은 금통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다. 그는 한은이 지난해부터 기준금리를 0.50%에서 1.25%로 0.25%포인트씩 세 차례 올리는 동안 꾸준히 동결 의견을 냈다.
주 위원이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14일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됐는데 그 역시 인상에 동의했다.
물가 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사상 초유의 총재 공석 상태에서도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올렸다.
금통위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10년 만에 4%대에 진입한 국내 소비자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강한 긴축 등을 고려한
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장 직무대행)이 "공급 측에서 발생한 물가상승이라도 예상보다 장기화한다면 (경기 하방 압력보다) 물가 상방 압력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라며 "다만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곡물 가격 이런 것들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중이다. 국내 물가
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장 직무대행)이 "미 연준의 긴축에도 한국 경제 성장세는 양호하다"라며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돼도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해 자금 유출 가능성은 작다"라고 말했다.
미국 연준의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금통위 결정의 배경으로 꼽혔다.
이날 금통위 회의 이전까지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