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가 전파를 탄 이후 도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책이 다루는 구체적 미래 예측이 방송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소개된 '멋진 신세계'는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 처음 출간한 책이다. 2540년의 세상을 예측한 SF 과학소설로 기상천외하지만 설득력 높은 미래의 단면을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하는 제16회 한국문학번역상과 제6회 공로상, 제17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한국문학번역상에는 이기영의 '고향'을 번역한 오무라 마스오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16회 한국문학번역상' 및 '한국문학번역신인상'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해외에서
사람들은 요즘 모이면 검찰 내 성폭력을 고발한 서지현 검사 이야기를 많이 한다. 며칠 전 어느 모임의 10명이 앉은 자리(전원 60대 남자다)에서도 어김없이 이 이야기가 나왔다. 놀라운 것은 8년 전의 일을 고발하고 나선 서 검사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는 게 아니라 뒤늦게 피해 사실을 공개한 의도와 배경을 의심하거나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심지어 서 검
식민지 노동 현실을 그린 수작으로 평가받는 ‘인간문제(人間問題)’의 작가 강경애(姜敬愛·1906~1944)는 1906년 4월 20일 황해도 송화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이듬해 개가한 어머니를 따라 장연(長淵)으로 이주하여 성장하게 된다. 열 살이 지나서야 장연소학교에 입학한 그는 학비와 학용품조차 마련하기 힘들
37억 년 전 탄생한 생명의 역사와 함께 3500만 년 전에 최초의 인류가 탄생했고, 8만 년 전 인지혁명을 일으킨 인간군이 ‘만물의 영장’으로 성장한 이후 인간의 근원을 찾고 진리를 추구했다.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4000~5000년 전에 기록되기 시작한 것이 성서(Bible)의 역사다.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주장이긴 하지만 ‘진리의 말씀’으로 자리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철학의 가장 기본적인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그의 철학적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의 서두에서 주장했다.
요즈음 경영자들에게 인문학 강좌가 선풍적 관심을 끌고 있다. 인문학이란 인간의 문제를 핵심으로 한 문학, 역사, 철학을 통해 통찰하는 학문적 접근이라 할
“프란츠 브렌타노는 심리학에 의해 철학의 기초를 세우려고 한 학자다. 두 가지를 융합한 점에서 그는 대단히 선구적 인물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내 정신분석학 연구에도 큰 영감을 줬다.”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저서 ‘정신분석학 입문’에서 프란츠 브렌타노(1838.1.16~1917.3.17)를 칭송했다. 프로이트는 빈대학교에서 그의 강의를 들은 제자였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폭설이 몰아쳐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감지된다. 새 학기를 앞둔 학교 캠퍼스는 지금 학생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이제 곧 배움의 대열이 학문의 전당에 불을 밝힐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무언가 끊임없이 배우는 동물이다. 갓난아기 때는 본능적 지각 능력에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적응하는
"현대의 모든 문제는 인간의 문제를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의 문제가 곧 사회 문제화 되기 때문에 우리 사회 문제의 해법 모색에 있어서 인본주의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가톨릭대학교 교육의 바탕에 깔려 있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다음달 2일 본교에서 이 같은 인본주의의 중요성을 알리는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대자연과 인간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은 삶의 가치를 부정하고 주어진 삶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삶을 온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삶의 과정에서 부딪치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크게 자연과 인간 사이에 발생하는 자연문제와 인간과 인간 사이에 발생하는 인간문제로 나눌 수 있다.
자연문제의 해결은 기본적으로 자연과학의 몫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의 의사를 남에게 전달하여 설득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갓 태어난 아이는 울음이라는 극히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사용하여 배고픔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러나 몸이 자라고 지능이 발달할수록 사람은 삶의 과정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정교하고 체계화된 의사소통의 수단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