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에 연루됐던 이석채 전 KT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사건에 불을 지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직접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문성관 부장판사는 검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한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올 초 사건 수사를 시작한 이후 담당 전무와 사장을 구속한 데 이어 전 회장까
KT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석채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9명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김 의원의 딸과
검찰이 100억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사 착수 1년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 전 회장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직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회사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등으로 구속영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