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로 대표되는 국내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비언어극)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넌버벌 퍼포먼스는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로 꾸며진 공연이다.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리듬과 비트가 현란한 안무와 뒤섞여 관객을 휘어잡는 국내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로는 ‘난타’ ‘비밥’ 등이 꼽힌다.
1997년 탄생한 이래 17년이 흐른
‘핑크빛 환상’과 ’장밋빛 미래’에 젖어있던 국내 뮤지컬 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위기 상황까지 몰리며 호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국내 뮤지컬계는 지난 10년 동안 1000억원에서 3000억원대의 규모로 외연을 확대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작년 한해 평균 2500편의 작품을 올릴 정도로 성장해 연극, 오페라 등을 제치며 공연산업의 맹주
뿐만 아니라, 이관준 연출은 “주최, 주관을 한국 측에서 하기에 중국은 따라오는 입장이었다. 물론 제작 초기 그들의 자존감이 상하지 않게 최대한 조율하고 배려하는 시각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10년이 다 되가는 ‘카르마’의 제작 과정 속에서 중국 진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시나리오를 만들었지만, 한국에선 공연할 장소가 도저히 없었습니다. 파격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중국대륙의 공연문화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서커스. 이를 발전시킨 한국의 창작물이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바로 서커스와 오페라를 융합시킨 서페라 ‘카르마:운명의 랩소디(이하 카르마)’다. 일루전 매직부터 현대무용, 아크로바틱, 리듬체조, 비보이, 팝핀까지 한 무대에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