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것이 1989년 삼양라면 ‘우지파동’이다. 쓰면 안 될 공업용 기름을 썼다고 식약처가 발표했으나 결국 깨끗한 2등급 우지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은 이미 수천억 원의 손실과 임직원 1000여 명이 퇴사하고 난 이후였다. 2009년 ‘쓰레기 만두’ 파동은 또 어떠한가. 정부는 연일 25곳의 의심 제조업체를 공개했고, 언론도 덩달아 선정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앞서 국내에선 1980년대 삼양이 ‘우지(쇠기름) 파동’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적이 있다. 이처럼 캉스푸가 중국 내 1위 브랜드인 만큼 한 번에 사라지진 않겠지만, 시장점유율 순위와 순익에 영향을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농심은 대만계 퉁이, 로컬 브랜드 진마이랑과 바이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 시장내 3~4위 브랜드를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과거 ‘공업용 우지’ 파동이 대표적이다. 투서로 촉발된 이 사건으로 인해 삼양식품은 사회적 매도를 당했고,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사실은 인체에 해가 없는 분류상의 문제였던 것이 밝혀졌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서울시가 낙지에서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낙지을 먹는 사람이 크게 줄어 어민과 낙지상인들이 곤욕을 치른 것도 비슷한 경우다....
1980년대 초반까지 라면 1위였던 삼양식품이 점유율 10%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88년 우지파동 사태 이후 처음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문제는 여전히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올 들어 별다른 신제품을 선보이지도 못했고, 다른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동안에도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다.
나가사끼짬뽕이 히트를 칠 때...
그러나 1989년 “삼양식품이 공업용 우지를 원료로 이용했다”는 ‘우지파동’ 사건에 휘말린 이후 1995년 무죄로 결론이 났지만 시장점유율이 10%대 안팎으로 추락해 라면 본가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하얀국물 라면 ‘나가사끼짬뽕’으로 히트를 치며 공격적으로 1위 재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지난해 말 대형마트에서...
그러나 1989년 ‘우지파동’ 을 전후로 업계 1위 자리를 농심에 넘겨주게 됐다. 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회사가 화의에 들어가는 등 수 많은 고생을 한 뒤 2005년 화의에서 벗어나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2세 경영 이후 변화를 꾀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작년 7월 신제품인 ‘나가사끼 짬뽕(이하 나가사끼)’을 출시해 라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이전 라면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처분하는 모습은 시세차익을 위해 이 보도자료를 기다렸다는 오해까지 불러올 수 있다.
50년 전통의 삼양식품은 우지파동으로 업계와 소비자들의 ‘동정표’를 얻는 기업이다. 약자를 응원하는 소비자 앞에 거짓보도자료와 이를 통한 오너3세의 배불리기용 지분 처분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삼양식품은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삼양식품의 우지파동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중금속 낙지 머리 파동’으로 낙지 어민과 수산시장 상인들은 큰 피해를 봤지만 정부 차원의 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단지 ‘낙지 머리 파동’을 일으킨 오세훈 서울 시장이 찌푸린 얼굴로 ‘낙지 머리’를 먹는 쇼맨십만이 존재했다.
업계는 식품 위해성 발표에 정부가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사건 발생 10년이 넘어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우지파동으로 직원 1000여 명이 회사를 떠났고 서울 도봉동 공장은 3개월 동안 문을 닫는 등 수천억 원대 손해(3000억원 추정)를 가져왔다”며 “이로 인해 60%에 달했 던 시장점유율은 10%대로 곤두박질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1세기에 접어들어도 정부의 막무가내식 식품사고 발표는...
삼양식품은 한국에서 라면의 원조였지만, 결정적으로 1989년 우지파동 이후에 롯데공업(現 농심)에게 추월당했다.
사건 이후 7년 8개월 만에 대법원의 무죄판결로 이미지는 회복됐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남아있다. 舊 조선맥주의 '크라운맥주'는 두산의 페놀유출로 기업이지미지가 훼손된 동양맥주의 'OB맥주'를 단숨에 누르고 사명마저도 하이트맥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