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세요” 요즘 다니는 요가학원의 선생이 곧잘 하는 말이다. 운동 중 무리하지 말고 신체적인 능력이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는 뜻이다. 이를 악물고 한 다리로 무리하게 지탱하다 무릎 인대를 살짝 다쳤던 터라 그 말이 그렇게 와닿을 수 없다.
“옆 사람을 곁눈질하지 마세요” 그가 자주 하는 또 다른 얘기이다. 무리해서, 억지로 하
‘당신의 양심은 A+입니까?’ 기말고사 철인 요즘 강의 나가는 대학의 시험 답안지 밑단에 쓰인 글귀다. 기말고사 보는 학생들과 또래인 19세 청년 김모 군은 취업해서도 대학 진학 꿈을 위해 적금을 부었다. 하지만 그는 사랑하는 가족, 대학 진학이라는 이루지 못한 꿈, 그리고 먹지 못한 컵라면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심보선 시인은 김 군이 가는 하늘 길
[배국남의 직격탄] 축구공은 둥글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월드컵이다. 지구촌의 눈이, 우리 국민의 시선이 브라질월드컵으로 향한다.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32일간의 월드컵 열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원정 8강’이라는 거창한(?) 목표도 세웠다. 국민의 기대와 관심은 최고조다. 비록 세월호 참사로
쏟아지는 화려한 조명, 팬과 시청자 그리고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박수, 엄청난 인기와 천문학적인 수입, 성공의 막대한 과실…오롯이 주연(主演)의 몫이다. 그래서 연기를 시작하거나 연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늘 주연을 꿈꾼다. 주연을 하느냐 못하느냐 여부가 연기자로서의 성공 기준으로 작용한다.
“인기와 관심이 주연으로만 향하니 많은 연기자들이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