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각 면세점 업장 면적을 줄여 체질 개선에 나서는 한편 마케팅 비용과 송객 수수료 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면세시장 상황을 반영해 주도권을 선점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시내와 온라인면세점 강화에 집중하고 해외에선 오세아니아와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국내외 저효율 사업장을 정리하는...
그나마 두 회사의 희망은 따이궁(중국인 대리 보따리상) 송객수수료 인하와 해외 관광객 유입이다. 이 덕분에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1~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줄어 2조2446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51억 원 증가한 318억 원이었다. 신라면세점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점 매출이 전년 대비 248% 늘어 흑자를 냈다....
중국 대리구매상 송객수수료를 낮추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내국인 출국객 비롯해 다국적 고객 대상 마케팅에 집중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서울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을 비롯 부산과 제주 등 시내면세점을 방문하는 개별 여행객이 늘고 있고, 국내 면세업계 큰손인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한은 내년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따이궁 송객 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따이궁 비율이 줄었다. 과거 따이궁들이 중국에서 되팔기 편리한 고가 화장품을 조달하는데 주력했지만, 최근 중국 화장품 품질이 올라오면서 따이궁의 보따리도 가벼워졌다. 호텔신라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신세계는 3분기...
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나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2%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58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면세점이 여행사에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지급해 여행사 간 출혈경쟁과 관광객 대상 쇼핑 강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송객수수료와 판매정보의 세관 보고를 의무화하고 수시 점검한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중국 관광객의 건전하고 왕성한 국내 소비활동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강인한 추동력 될 수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K-컬처의 매력으로...
2022년 송객수수료 규모, 2019년 대비 5.4배↑…면세업 수익 악화전문가·면세업계 "송객수수료 상한선, 법적으로 정해야"정부 "상한선 정하면, 정부가 담합 가격 정하는 꼴…신중해야"
정부와 국회, 학계, 면세업계가 면세점 수익성 악화의 주범인 ‘송객수수료’를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송객수수료의 상한선을 설정해...
201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면세시장으로서 경쟁력이 강화된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게 됐다”며 “고객이 없는 상황에서 억지로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에 의존하다보니 송객수수료가 과다 지출되고 면세점업계 수익성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코로나19도 거의 회복이 됐고 중국 정부에서도 단체...
다만 그동안 관행처럼 유커를 데려온 여행사에 지급했던 송객수수료가 변수다. 설령 유커 유치에만 눈이 멀어 송객수수료 비중을 높일 경우, 과거 업체 간 '출혈 경쟁'을 답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 유커는 구매 특성이 달라, 지급수수료가 비정상적으로 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면세점 업계는 장기적으로 따이궁의존도를 낮추고 순수한...
이들에게 지불하던 일종의 커미션(commission)인 ‘송객수수료’ 경쟁 또한 자연스럽게 치열해졌다. 일부 면세점에서는 판매가의 40%후반에 이르는 비용을 따이궁에게 수수료로 지급할 정도로 극심한 ‘출혈 경쟁’을 한 것이다. 안 그래도 귀하신 몸인 따이궁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려는 전쟁은 이어졌다.
결국 지난해부터 국내 면세점 4사(롯데, 신라, 신세계...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송객수수료 감소 정책으로 매출이 일정 부분 줄어들어 면세업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온라인 부문 강화는 엔데믹 이후 이용자 수 회복 속도가 더딘 면세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축적한 공항 운영...
특히 코로나19 발생 전 10%대였던 다이궁에 주던 송객수수료가 지난해 40% 후반대로 크게 오르며 면세업계에선 '제살 깎기' 논란이 벌어지면서 업계가 다이궁 비중 줄이기는 최근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관세청도 송객수수료 근절을 강조한 영향도 크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면세점업계가 벌어들인 외국인 매출액은 9381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7월 인천공항에 신규 면세 점포를 오픈했지만, 공항 객수에 기반한 임차료 지불이기 때문에 임차 부담이 크지 않다”며 “올해부터 면세점과 관세청 등이 함께 송객수수료 관련 관행 개선에 나서고 있어 하반기 송객수수료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면세시장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하반기 한국 면세시장은 상반기 대비 24...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805억 원, 영업이익은 635억 원이 전망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 1조75억 원, 영업이익 507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원인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면세 유통 부분에서 송객수수료 회계 처리 방식을 매출 차감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실제 매출 감소분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다만 올해부터 다이궁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면서 발생한 매출 타격 영향을 감안하면 회복한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본격적으로 다이궁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기 시작한 1월 면세업계 총 매출액(7974억 원)과 4월 실적을 비교해보면 약 47% 늘어났다.
이는 최근 늘어난 외국인 개별 여행객(FIT)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해제에 이어 3월...
매출의 40% 넘던 송객수수료, 30% 초반대로 낮춰다이궁 의존 줄여 매출 줄었으나 체질 개선 효과송객수수료 10%대 목표…떨어진 매출, 해외시장서 만회
국내 면세업계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었음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았던 중국 다이궁(보따리상) 송객수수료를 낮추는데 성공하며 영업이익을...
상업성 고객에게 지급하던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동남아, 일본 등 다국적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내국인 고객 매출이 신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롯데면세점의 설명이다. 지난해 반영했던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감면액이 당분기 사업보고서에 환입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해외사업 또한...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중국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더딘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은 아쉽지만 호텔신라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송객수수료 안정화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쇄해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 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면세...
이어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올해 1월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여행사에 주는 송객수수료를 줄이고 따이공과 직접 거래를 늘리고 있다”면서 “따이공과 직접 거래 시 할인을 매출 차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1분기 면세 사업의 매출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호텔신라는 7월 1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신규 사업장을 운영하는데, 이는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