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대중국 수요 약세로 화장품 부문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6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11만 원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8000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전망으로 전년도 낮은 기저에도 중국 매출은 시장 대비 회복이 더디며 면세 또한 두자릿수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진 요인은 면세 면세 채널의 송객 수수료 축소 기조로 다이고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감한 점”이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더딘 회복과 동사의 소극적 마케팅 기조 등에 기인한다”면서 “LG생활건강의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 7조3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을 예상하며 2분기 추정치 하향과 하반기 면세 매출을 현실화한 것이 대부분으로 이에따라 중국과 면세 매출은 각각 7700억 원, 8600억 원을 가정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시장 수요는 상저하고를 예상하며 동사의 대중 수요 또한 하반기 개선을 기대하나 중국에서의 경쟁 열위, 면세 채널의 수익성 우선 기조 등으로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4분기에나 비로소 성장 전환할 것”이라면서 “낮은 기저에도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긴 호흡으로 접근을 권고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