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만 보이지 않는 노래처럼, 희생자들의 존재감 역시 노래와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지만 우리는 계속 흥얼거릴 수 있다. 그것이 남겨진 자들이 희생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애도의 방식이다. 그들도 ‘그 전날’에는 세월호 바깥에 있었던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꿈에 그리던 노래들을, 사람들을 영화는 간절히 외치고 있다.
애도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생존자와 유가족의 애타는 마음이 담긴 기록집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하 작가기록단)이 수개월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완성한 책으로 참사 1주기에 맞춰 발간됐다. 이날 간담회가 시작하기 직전,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작가기록단을 모집·기획하고 집필에 참여한 유해정 씨는 "세월호 참사를...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건 각자의 몫이다.
정치권이 할 일은 슬픔과 분노를 선동해 잇속을 챙길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잘잘못을 가리고 미비한 시스템을 바로잡아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해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더는 외국인들이 ‘KOREA’를 떠올렸을 때, 미군기지의 나라, 세월호 참사, 핼러윈 참사의 나라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이 대표는 ‘희생자 명단’ 공개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애도하는 것이 패륜이냐. 고인의 영정 앞에 그의 이름을 불러드리는 것이 패륜이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또 “정쟁에만 매몰되면 상식적인 사고가 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참사 앞에서도 이러면 도대체 어떡하냐”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이태원 참사로 156명이 안타깝게 희생되었고 온 국민이 고통을 함께 겪고 있다. 개인의 재난이 아니라 사회적 재난이고 참사다.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 참사에 대하여 트라우마를 느꼈고, 희생자와 가족이 겪는 두려움과 고통에 아파하였고, 납득할 수 없는 원인과 대응에 대한 의구심, 그리고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삭이면서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재난, 그 이후의...
김 실장은 업무보고에서도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호에 경찰력이 허비된 게 이태원 참사 원인이라는 비판도 일축했다. 김종철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은 “한남동에 200명이 있었다는 건 부풀려졌고, 그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있었다”며 “경호 인력...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참사 피해자를 향한 낙인찍기와 유가족이 받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뜻을 모아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일부 언론은 자극적인 현장 사진과 영상, 그리고 희생자 모습을 여과 없이 되풀이 보도했다”며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과 무관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30일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이벤트와 응원을 자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로야구는 8년 전인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에도 치어리더 응원, 이벤트 등을 자제한 가운데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30일 오후 2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FC서울...
김 총리는 “독일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미국 뉴욕의 9·11 기념관도 도심의 한가운데 있는 사회적 참사 기념공원이자 애도의 공간”이라며 “이곳을 찾는 어느 누구도 이 시설들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공원과 기념물은 그 도시의 구성원들이 사회적 참사의 희생자를 함께 껴안고, 기억하고, 위로하고 있으며 위대한 인류애를 가진 시민들이라는 사실을...
윤 당선인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지 8년이 된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년 전 이날 느꼈던 슬픔을 기억한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경기 안산에서...
참사가 발생한 16일 오전 10시에는 1분간 추모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같은 날 경북지역 학교를 방문해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훈련을...
자유한국당에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지난 4월 16일 "깊이 사과드린다.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라고 사과했지만, 지난달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사적으로, 공적으로 세월호 괴담의 피해당사자"라며 말을 번복했다.
‘서거’라는 말이 없이 그냥 ‘200주년’이라고 하거나 ‘서거’와 ‘주기’라는 말을 다 사용하여 ‘서거 200주기’라고 하는 것은 다 옳지 않은 표현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5주기를 맞아 우리는 다시금 ‘잊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잊지 않겠다! 깊은 애도이자,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이다. 다짐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이제 징글징글해요’…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같은 당의 안상수 의원이 “불쌍한 아이들 욕 보이는 짓”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차 전 의원은 문제가 된 글을 삭제하고 “유가족 여러분과 희생자를 애도하는...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라며 "세월호 희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거 같아서 순간적인 격분을 못 참았다. 저의 부족한 수양 때문"이라고 사과의 글을 남겼다.
여기에 정진석 의원도 논란의 불을 지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오전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와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트위터 아이디 ‘@kte****’는 “어느새 4년이 흘렀네요. 아직도 그날 그 시간에 머물러 계신 분들이 있는데 모두에게 애도와 위로를 드립니다. 미수습자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 ‘256d****’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것은 이 사고를 계기로...
솔비는 세월호 희생자를 뜻하는 304개의 노란 꽃이 담긴 그림과 함게 "올해에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꽃이 된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봤어요"라며 "아이들이 예쁜 꽃이 되어 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의 곁을 찾아올 것만 같았죠. 그래서 화창한 봄에 만개한 304개의 꽃과 그 위를 떠다니는 배를 그려봤습니다. 이제는 너무...
배우 박해진은 16일 낮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팽목항을 직접 찾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추모 엽서를 남기는 모습이 시민들에 의해 포착됐으며, 이 외에도 배우 윤균상, 이시영, 이광수, 김고은, 이동휘, 김새론과 가수 바다, 설현, 걸스데이 민아, 빅스 레오 등이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슬픔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