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베일을 벗었다. 감독이나 주연배우 이름보다 제작자 이름이 먼저 나올 수밖에 없는 비운(?)의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이경규 영화’라는 편견만 빼면 그럴 듯한 작품이다. 이경규가 영화에 비운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지 그가 개그맨이고, 연출했던 영화 ‘복수혈전’이 개그 소재로 자주 이용됐다는 점에서 찾을 수
누구는 부성애 영화라고 했다. 누구는 중년 남성들의 자아 찾기라고 하며 누구는 일종의 사회고발 영화라고도 했다. 영화 ‘전설의 주먹’을 둘러싼 평가는 다양하지만 반응은 하나다. “재미있다”는 것. 뚜껑을 연 극장가에서도 ‘전설의 주먹’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으니.
영화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각 학교
“사랑한다 수백 번 얘기해도 헤어지자는 한 마디로 끝나는 것이 연애다”
우리 모두는 극중 동희(이민기)처럼 수백 번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연애를 하고 “헤어지자”는 한 마디로 남이 되고 말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영화는 대사 한 줄, 눈빛, 표정, 몸짓 하나 하나 ‘리얼’에 충실했다.
헤어진 다음 날 힘들어 했을 것이고, 이유 없이 감정을 과장해봤
“지랄하네, 뭔 놈의 애국심이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와?”
식당에서 밥을 먹던 해갑(김윤석)이 월드컵 응원에 한창이던 한 무리 손님들에게 한 말이다. 할 말은 하고, 못마땅한 건 하지 않는 진정한 이시대의 갑, 최해갑 식대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 영화 재미없다. 하지만 꼭 한 번 볼 필요는 있는 영화다”
‘남쪽으로 튀어’는 121분의 러닝타임 어느 순
“무슨 내용이었어?”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여기저기서 터져나온 질문이었다. 지난 21일 영화 ‘베를린’ 언론시사회가 있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붐비는 시사회 현장이 대변했다. 그러나 영화가 끝난 후 기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양한 반응 중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액션은 볼만했다” “화면은 멋있었다” “스토리가 약하다” 세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