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침상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이미 2018년부터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던 듯하다. 2018년 7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서 “삶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조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첫 공판이 다음 달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18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전 이사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업무방해 협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상습특수상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운전기사 등 9명에게 22차례에 걸쳐 소리
삼성 갤럭시가 8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킨 가운데 전체 브랜드 순위에는 큰 변동이 일었다.
2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8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는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에서 934.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삼성 갤럭시는 2011
검찰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물벼락 갑질'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사정당국의 전방위 압박 원인을 제공했던 차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는 불기소처분 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ㆍ사기,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약사법 위반
국민연금이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지분을 대거 처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달 21일 대한항공 지분 95만6961(1.01%)주를 매도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11.65%에서 10.64%로 낮아졌다.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주
‘항공 덕후(일본어 오타쿠(御宅)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 이른바 ‘항덕’이라 불리는 항공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국적 항공사를 부르는 별명이 따로 있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댄공’ 혹은 ‘땅콩항공’이라 불리며, 아시아나항공은 ‘(마)법사네’, 제주항공은 ‘감귤항공’ 등으로 지칭된다.
본래 이름을 두고 굳이 별명을 만들어 부
서울국세청 조사4국, 진에어 본사 '사전예고' 없이 투입
국세청이 각종 갑질 논란을 빚어온 대한항공에 이어 이번에는 대한항공 계열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국세청 타깃이 된 곳은 최근 외국인 불법 등기이사 재직 논란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 취소 처분을 받지 않은 진에어다.
20일 사정기관에
국토교통부가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의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져 항공사업법 위반 논란이 일었던 진에어에 대해 항공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면허 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면허취소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항공 총수 일가 퇴진을 위해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5대 과제' 해결을
지난해 국내 재계 연봉 1위에 올랐던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올해도 최고경영자(CEO) ‘연봉킹’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룹 총수 가운데에서는 조양호 한진 회장이 1위에 올랐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권오현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급여 6억2500만 원과 상여 45억3500만 원 등 총 51억7100만 원을 수령했다. 권 회장은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올 상반기 대한항공과 진에어로부터 퇴직금을 포함해, 총 17억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항공과 진에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전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로부터 각각 8억6800만 원, 8억74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물벼락 갑질'로 한진그룹
국내 10대 그룹 중 7곳이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삼성그룹, 롯데그룹은 이미 총수가 재판에 넘겨지는 등 오너 리스크를 겪고 있다.
최근 검찰의 기업 수사는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10대 그룹 밖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한진그룹, 부영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효성그룹, 유한킴벌리, 카카오, 네이버 등이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이름
1988년 아시아나항공의 등장으로 대한항공 중심의 독점 민항시대가 복수민항시대로 전환됐다. 시장에서는 독점체제에서 불가능했던 항공 서비스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실은 처참하다. 30년이 지난 현재 이들 양대 국적 항공사는 갑질ㆍ횡령ㆍ배임ㆍ미투운동ㆍ부당 계열사 지원 등에 연루되고 말았다.
‘갑질 사태’를 일으킨 대한항공에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너 리스크에 고유가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일 전일 대비 0.12% 내린 4015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39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주가는 2014년 10월 2일(3825원)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아내와 두 딸에 이어 사정당국의 포토라인에서 고개를 숙였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수백억 원대 상속세를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조 회장은 검찰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상속세
'물벼락' 갑질로 시작된 대한항공 사태 결국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으로까지 이어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검찰에 출석해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는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조 회장까지 검찰 조사를 받게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 악재는 물론이고 ‘갑질 논란’으로 불거진 오너 리스크와 유동성 악화라는 개별 악재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탄탄한 해외여객 수요를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국내 8개 항공사 기준으로는 19% 늘었다. 이는 3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물벼락 갑질’ 사건이 나비효과가 됐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거의 모든 사정기관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정조준하고 있다. 게다가 국토교통부, 교육부까지 나서 조 회장 일가의 비위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갑질이 일상화한 총수 일가의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사태와 관련해 대한항공에 경영진과 면담을 요청하고 현 사태에 대한 입장 자료를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국민연금의 공개서한과 관련해 검토 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나 앞서 ‘무성의(?)’한 답변으로 한 차례 질책은 받은 만큼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민연금으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