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친분 앞세워 계파 구성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중심 결집본업 잊고 당내 권력 쟁탈전 몰두계파색 옅은 초선에 ‘은밀한 초대’친목모임서 충성맹세 통과의례도“인맥 확대 기회… 거절 어려워”
21대 후반기 국회가 4주째 공전하면서 ‘놀고 먹는 국회의원’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만 정작 여야 의원들은 요즘 각종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느라 분주하다. ‘본업’인 입
파행이 일상화된 20대 국회는 ‘최악의 식물국회’로 불렸던 19대 국회를 넘어서는 최악의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 들어 여야 대립 격화로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산더미처럼 쌓인 법안을 처리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총 2만562건이다. 아직 10개월의 회
◇ 담뱃값 인상… 다시 불붙은 증세 논란
"서민주머니 털어 세수부족 메우기" 비판 불가피
정부가 10년 동안 묶여 있던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면서 서민 증세 논란이 불붙고 있다. 세수결손을 메우기 위해 당초 ‘증세 불가’ 방침을 깨고 ‘우회 증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는 11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담뱃값 인상 등을 포함한 ‘종합금
“정말 먹고살기 힘들다는 이야기 많이 했죠. 놀고 먹는 국회의원 욕도 많이 했습니다.” 회사원 K씨(42세·서울)은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과의 대화를 이렇게 요약했다. K씨를 포함한 많은 시민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국회에 대한 비판이 주된 화제가 됐다고 답했다. 또 일부 직종에만 한정된 대체휴일제 혜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감지됐다.
정
정부가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을 사흘간 전면 금지한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은 냉소적이었다.
이들은 “이러면서 진짜로 고생하는 소방서, 우체국 같은 데만 꺼버리고 놀고먹는 국회 같은 데는 주차장까지 에어컨 풀가동하겠지”, “4대강에 쏟아부을 돈으로 발전소나 세우지 그랬냐. 이거 뭐 후진국처럼 전기 모자라 맨날 징징이네”, “더워서 일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