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경제에서 기업의 가치는 남들이 못하는 능력, 즉 차별화 역량에 달려 있다. 산업 사회에서는 생산 설비와 자본조달이 차별화 역량이었으나, 생산 기술과 자본 시장의 발달에 따라 생산의 차별화는 희석됐다. 이후 기업의 가치사슬은 생산에서 기술로 이동하는 창조경제 시대가 도래되었다. 따라서 자본시장도 이에 맞추어 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을 바탕으로 가치를 산정하
정부에서 기술 평가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게 하나 있는 듯하다. 바로 ‘TCB(Technology Credit Breau)’라는 공공 기술 평가기관을 설립해 금융권에 반영을 의무화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벌칙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기술 금융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과연 기술에 대한 객관적 단일 평가가 가능하다는 생각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