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동기는 ‘술 마신 다음날 갈증해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CJ헬스케어가 지난 7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ㆍ경기지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술 마신 다음날 갈증해소를 위해 헛개 음료를 구입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66.9%로 가장 높았다. 헛개 음료가 없을 경우 대체 제품으로 고려하는 제품도 차 음료(31%), 스포츠ㆍ이온음료(13.3%) 순으로 갈증해소와 관련된 음료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헛개 음료의 주요 구입처는 편의점(70.5%)으로 남성과 20대의 구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대형할인점(16.4%)에서는 여성과 30ㆍ4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월 2~3회 헛개 음료를 구매한다고 대답한 소비자들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특히 구매빈도가 높은(일주일에 1회 이상) ‘헤비 유저’들은 갈증해소 효과와 좋은 원재료 사용여부에 관심이 높았으며, ‘라이트 유저’는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CJ헬스케어가 헛개 음료의 카테고리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에서 4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비자 조사에서 ‘컨디션 헛개수’는 믿음이 가고, 친근하며, 대중적ㆍ전통적 브랜드로 포지셔닝 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10년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헛개 음료 시장은 가파른 신장세로 지난해 650억원 규모로 성장, 전체 음료 시장에서 27%의 시장점유율(M/S)을 차지하며 하나의 음료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