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5~6개월 전부터 지휘-바이올린 연습…악기잡으면 설렌다"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발표회]

입력 2014-10-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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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이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있어 힘든 점을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우 PD를 비롯해 주원, 심은경, 백윤식, 이병준, 예지원, 남궁연, 고경표, 박보검, 민도희, 김유미 등이 참석했다.

주원은 "5~6개월 전부터 지휘하고 바이올린 연습을 했는데 생소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그래도 음악을 좋아해서 재미있게 연습했다. 촬영때도 악기잡는 촬영신이 있으면 설렌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주원은 "오케스트라가 리허설 하는 모습을 봤었다. 제가 그전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볼 때 '내가 왜 그동안 지휘자를 안봤을까' 생각했다"며 "너무 재미있었다. 음악을 전달하려는 행동이 하나하나 느껴졌다. 지휘자를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마에스트로처럼 훌륭하게 지휘할 수 없지만 음악에 취해 지휘하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면서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차유진이 까칠하고 도도한 캐릭터인데 악기를 연주하거나 공연을 할 때 음악앞에서는 또 다른 차유진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연주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주원은 차유진 역을 맡았다. 차유진은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피아노과 3학년으로 눈부신 외모, 탁월한 음악적 재능,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아버지의 후광과 재력까지 그야말로 안 갖춘 게 없는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어릴 적 겪은 사고로 생긴 비행공포증으로 국내에 발이 꽁꽁 묶인 채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도 갈 수 없는‘웃픈’현실을 안고 있는 음악천재다. 타협 없이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하다 자유롭고 천진난만한 설내일을 만나 음악적 파트너로서 소통하며 내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며 성장해간다.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하는 KBS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톡톡 튀는 감성과 드라마를 가득 채우는 클래식 선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일도 칸타빌레’는‘연애의 발견’후속으로 오는 13일 방송된다.

사진=신태현 기자(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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