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50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연평도 서쪽 NLL을 0.5노티컬마일(0.92km) 침범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 경비정에 대해 경고 통신과 경고 사격을 실시했고, 북한 경비정 역시 대응사격을 했다.
서해상에서 벌어진 북한군과 우리군의 교전은 지난 2009년 연평도 지역에서 벌어진 대청해전 이후 5년 만이었다. 이번 사격은 실제 상대의 군함을 향해서 조준사격을 한 건 아니지만, 명백하게 적대적 의지를 가지고 서로 간에 포를 교환했기 때문에 교전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간 서해상에는 총 3번의 교전이 있었다. 첫 번째는 1999년에 발발한 제1연평해전이었고, 두 번째는 2002년 월드컵 때 벌어진 제2연평해전이었다. 당시 우리 참수리 고속정 1척이 침몰하고 북한도 경비정 2척이 대파하는 등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었다.
이후 2009년도 11월 10일 백령도 남쪽의 대청도 지역에서 연청해전이 일어났고, 오늘은 그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포를 주고 받은 날로 기록됐다.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북한 고위급 3인방 간지 얼마나 됐다고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해?", "무섭다. 체육행사가 있을 때마다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하네", "北 경비정 서해 NLL 침범?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