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세월호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세월호 유가족 3명이 추가 소환될 예정이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형기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3명을 이번주 중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가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CCTV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질 신문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구속 사유가 인정돼 구속영장 신청 대상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수행비서도 오는 24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앞서 이들 유가족은 지난 17일 오전 0시 4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김현 의원과 있다가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