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혐의 부인…김현 의원 곧 소환
(사진=해당방송 캡처)
대리기사 폭행 시비에 연루된 세월호 유가족이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사건 현장에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도 곧 소환될 예정이다.
20일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경찰에 출석해 6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유가족 대부분은 대리기사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행인과 목격자 가운데 1명에게 맞아 쓰러지면서 이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김병권 전 위원장만 폭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결과 김 전 위원장의 부상은 폭행을 당해서가 아닌 스스로 넘어지면서 생긴 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도 곧 출석 날짜가 통보될 전망이다. 김현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과 대리기사 측 간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김현 의원 소환 계획에 네티즌들은 "김현 의원도 소환해서 이번 대리기사 폭행 사건 전말을 밝혀야 한다", "김현 의원도 그 자리에 있었군", "김현 의원이랑 세월호 유가족...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