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배우 최민식이 첫 할리우드 작품으로 뤽 베송 감독의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CGV용산에서는 최민식, 뤽 베송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루시’(배급 UPI KOREA, 원제 LUCY)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민식은 뤽 베송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이유로 출발했다. 굉장히 궁금했다. 80년대 ‘레옹’ 등 감독의 초기 작품에 나 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매료됐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민식은 “섭외를 받고 ‘나름대로 꾸준히 연기 생활을 하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라고 감격했다”며 “이분의 현장은 어떻게 돌아갈까 궁금했다. 현장에 가보니 서로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영화하는 사람끼리 비슷한 공통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몸에 베어 있는 느낌은 우리 스태프와 프랑스 스태프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런 점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또 “한결 같이 이국의 낯선 배우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좋은 추억이었다”고 덧붙였다.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절대 악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되어 이용당하다 몸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게 되면서 두뇌와 육체를 완벽하게 컨트롤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9월 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