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최민식
▲배우 최민식(사진 = 뉴시스)
배우 최민식이 할리우드 영화 '루시'를 찍으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의 언론시사회에 '루시'의 감독 뤽 베송과 '루시'의 배우 최민식이 참석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최민식은 '루시'를 찍으며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민식은 "내 연기가 실망스럽다. 적응해가는 단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내가 뭔가 약간 산만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을 못살게 굴었다. 다른 버전으로 가자고 하고 한 번만 더 가자고 괴롭혔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뤽 베송 감독은 "배우가 이런저런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 것 만큼 감독에게 반가운 것은 없다. 그 만큼 연기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것 아닌가"하고 반갑게 답했다.
영화 '루시'는 국내에서 9월 4일에 개봉한다.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한국 최고 남자배우 최민식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영화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남자친구 대신 마약 조직의 중간보스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몸속에 합성 약물을 넣고 초능력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