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공연 협회,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촉구 “극장별 좌석공유망 구축해야”

입력 2014-08-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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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공연시장 공정한 거래를 위한 공동기자회견’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공연시장 공정한 거래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사진=뉴시스)

한국뮤지컬협회등 국내 공연 단체들이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구축과 공연시장의 공정한 거래를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서울 대학로 카페 장에서는 설도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영관 한국콘서트제작자협회 이사장, 최광일 한국공연관광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공연시장 공정한 거래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계 각 분야의 위기에 통감하는 뜻을 모아 자리에 참석한 3대 협회 대표는 각각 공연계 의견을 제시했다.

설도윤 이사장은 뮤지컬 분야에 대해 “티켓 판매처 간 경쟁은 좋은 작품, 좋은 좌석 독점하는 것이 주요 정책이며 이것이 뮤지컬이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저해 요소다. 그 예로 좌석 독점으로 인해 시장 전체의 신규 고객 확대와 소비 확대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관 이사장은 콘서트 분야에 대해 “콘서트 기획사는 사회의 이슈처럼 골목상권과 대형할인마트 간의 경쟁구도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으며 티켓 판매처도 편향될 수 밖에 없어 한 판매처가 전체 시장에 8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최광일 회장은 공연관광 분야에 대해 “넌버벌 상설공연의 연간 외국인 관람객은 2012년 160만명을 넘어 2014년에는 약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을 통해 외국인들의 공연관람을 위한 카드결제의 간편화 및 안정화 등의 배려와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며,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공연관광 콘텐츠가 통합전산망을 통해 국내 관객 개발 등 공연예술 활성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연계 현황에 대한 고찰과 방안에 대해 “이러한 공연계에 대한 의견들은 시장의 구조적 문제점 및 불공정거래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세우는 것이 시급할 것이다. 그렇지만 단 하나의 방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기에 첫 단계로 문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연예술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운영에 참여해 공연계 독과점 피해사례 및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3대 협회가 통합 운영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하고자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3개 협회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제언했다. 우선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대한 배경에 대해 “문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공연계 숙원사업으로 지금 현재는 국공립 극장 중심으로 시범운영이 협의되어 있어 기획사, 제작사, 티켓판매처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가 있는 극장별 좌석공유망 구축이 방안이다. 좌석공유망을 통해 판매 결과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수집할 수 있으며 좌석공유망 통해 어느 티켓 판매처에 가도 동일한 좌석 구매 가능해 구매자들의 혼선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3개 협회는 “문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2013년도 계획을 수정 보완한 계획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로드맵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3개 협회는 IT관련 전문가와 함께 논의한 시스템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12일에 개최 예정인 공연예술 정책토론회에서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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