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4175억 투자 ‘美 조지아 공장’ 건설 재개

입력 2014-07-01 1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타이어 미 조지아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의 투자 승인으로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시장 상황을 검토해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1300만 달러(약 4175억원)를 투입, 2016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간 약 400만개 생산능력(CAPA)을 갖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OE) 타이어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며, 미국공장이 준공되면 해외 생산능력이 국내 생산능력을 앞서게 된다. 금호타이어 미국 공장은 2008년 착공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가 7년 만에 재개, 2016년 초부터 생산이 예상된다.

전세계 타이어시장은 약 16억개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북미시장이 약 20%를 차지한다. 미국고무협회(RMA)에 따르면 북미 타이어 시장은 미국 시장의 경기 회복 예상과 함께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대 연평균성장률(CAGR)이 전망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3사 중 현대·기아 북미 공장의 공급량이 가장 많다. 특히 금호타이어 미국 공장은 현대차 앨라바마(296km)와 기아차 조지아 공장(177km)과도 근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중석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북미 시장은 금호타이어 전체 판매 비중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 시장으로 이번 조지아 공장 설립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시장 지위를 빠르게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북미를 기반으로 한 완성차업체 공급에 있어서도 프리미엄 차종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5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늘려 교체용 시장(RE)에서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북미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인기 스포츠 마케팅을 후원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69,000
    • -2.78%
    • 이더리움
    • 4,455,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4.79%
    • 리플
    • 1,094
    • +9.4%
    • 솔라나
    • 305,400
    • -0.16%
    • 에이다
    • 795
    • -3.52%
    • 이오스
    • 772
    • -2.53%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6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2.47%
    • 체인링크
    • 18,820
    • -4.08%
    • 샌드박스
    • 395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