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동안 대기업 집단이 계열사를 8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6월 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보면 63개 대기업집단의 소속계열사 수는 총 1680개로 집계됐다. 한달 전과 비교해 13개 계열사가 줄었고 5개사가 새로 계열사에 이름을 올려 결과적으로 8개사가 줄었다.
특징적으로는 지배구조 개편 중인 삼성이 계열사 수를 1개 줄였다. 숙박업을 하는 신라스테이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삼성석유화학, 삼육오홈케어를 흡수합병을 통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삼성의 계열사 수는 74개로 대기업집단 가운데 SK(83개), GS(79개), 대성(75개), 롯데(75개) 다음으로 많은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밖에 계열사가 롯데는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롯데인천타운을, 현대중공업은 현대케미칼을, 코오롱은 코오롱하이드로제닉을 신규 설립했고, 인천도시공사는 지분취득으로 인천도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사를 편입해 계열사를 늘렸다.
CJ 등 9개 대기업집단 총 13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CJ는 씨제이헬로비전신라방송, 씨제이헬로비전영동방송, 횡성유선방송 3곳을, 태광은 대구케이블방송, 티씨엔대구방송 2곳을, 현대백화점은 현대에이치씨엔포항방송을 흡수합병을 통해 계열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동부(디씨티), 효성(아시아엘엔지허브), 대우건설(도곡동피에프브이), 동국제강(부산감만컨테이너터미널), 대성(제이씨알) 등 대기업집단 5곳이 각각 1개씩의 계열사를 계열에서 분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