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스포츠재활과 2학년 김혜빈(20·사진)씨가 주목 받고 있다.
김씨는 마라톤을 시작해 얼짱으로 유명해진 뒤 ‘몸짱’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당시 인터뷰를 했던 카메라기자가 마라톤 얼짱 소녀로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면서 김씨는 한동안 인터넷에서 유명스타가 됐다.
이후 2013년 대구보건대에 진학한 김씨는 학생홍보대사가 되기로 하고 웃는 연습과 발표연습을 한 뒤 학생홍보대사가 됐다. 같은 해 대학축제 때 개최된 미스보건선발대회'에서는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뮤직비디오도 2편이나 출연했다.
그러나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건강이 바탕이 된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며 보디 피트니스에 도전하기로 했다. 3개월여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몸무게를 7㎏ 줄이면서 근육량을 늘였다.
김씨는 지난 1일 있었던 ‘2014 대구시장배 미스터&미즈 보디 피트니스 대구선발대회’에서 여성 미들하이급(신장 기준)에 출전, 체급 우승과 함께 전 체급 대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는 “외모와 내면의 성숙함도 중요하지만 도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 있는 만큼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