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9년 만에 새 단장한 ‘올 뉴 카니발 YP’를 선보였다. ‘레전드 레저용차량(RV)’의 귀환 소식에 그 가격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기아차는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올 뉴 카니발 YP’을 공개했다. 올 뉴 카니발는 카니발 3세대 모델로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 시작, 52개월 간 3500억원이 투자돼 완성됐다.
아직 올 뉴 카니발 YP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기아차에 따르면 9인승 △럭셔리 2990~3020만원 △프레스티지 3250~3280만원 △노블레스 3610~3640만원 11인승 △디럭스 2700~2730만원 △럭셔리 2940~2970만원 △프레스티지 3200~3230만원 △노블레스 3560~359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일단 기아차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부산모터쇼에서 올 뉴 카니발을 일반에 최초 공개하고, 6월 출시시점에 맞춰 최종가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 뉴 카니발은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 15mm, 전고 40mm가 줄었다. 대신에 축거는 3060mm로 전작 대비 40mm를 늘려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엔진은 R2.2 E-VGT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m를 자랑한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됐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연비 또한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km/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