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도전, 과전법 주장 정몽주와 설전

입력 2014-05-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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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정도전’ 정도전(조재현)이 정몽주(임호)와 설전을 벌였다. 과전법 때문이다.

11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ㆍ연출 강병택 이재훈)’ 36회에서는 자신이 주장한 계민수전 대신 과전법이 택해진 것을 놓고 화를 참지 못하는 정도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에서 정도전은 조준에게 “과전법이 자네의 소신이었다. 계민수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정몽주는 “내가 밀어부쳤다. 백성들은 만세를 불러댔다. 백성들을 위한다는 자네는 전혀 기뻐하질 않는다”며 밀어붙였다. 이어 정몽주는 “계민수전을 내세워 역성을 내려던 사람이 성에 찰 리가 없을테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도전은 “이번에는 내가 당했지만 큰 오산”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정몽주는 “과전법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전법은 전국의 토지를 국가가 조세를 걷을 수 있는 땅으로 편성, 그 권한을 각 관부와 관료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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