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평균자책점 3.23에서 3.00으로 수정...콜로라도전 자책점 5점으로 줄어

입력 2014-04-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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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좌완투수 류현진(26)의 평균자책점이 3.23에서 3.00으로 다소 낮아졌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했던 류현진의 자책점을 기존 6점에서 5점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역시 3.23에서 3.00으로 하락했다.

콜로라도전에서 류현진은 2회 2점, 5회 1점 그리고 6회에 3점을 각각 허용했다. 이 중 5회 1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동반됐고 이 실점이 자책점에서 제외된 것. 류현진은 5회 첫 타자 블랙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반스의 보내기번트 상황에서 실책을 저질러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후속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린 1루 주자 반스를 아웃시키면서 3루 주자 블랙먼이 홈으로 쇄도해 실점을 내줬다.

투수는 투구 이후 실책으로 실점을 내줄 경우 다른 야수들과 마찬가지로 자책점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류현진의 실책이 없었다면 1루 주자는 아웃되고 도루를 시도하는 상황도 없었을 것인 만큼 3루 주자의 득점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 실점은 자책점에서 제외됐다.

물론 곤잘레스나 후속타자 툴로위츠키 등이 적시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면 이는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류현진은 곤잘레스와 툴로위츠키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바 있다.

일단 류현진으로서는 콜로라도전 자책점이 6점에서 5점으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올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낮아지는 결과를 얻게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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