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언딘 보도
(사진=연합뉴스)
언딘의 시신수습 지연 의혹을 보도한 JTBC에 대해 언딘측이 법정대응 입장을 밝혔다.
언딘 측은 29일 오전 11시 10분께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잠수부의 성과를 가로챈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JTBC 보도를 반박했다.
전날 JTBC 뉴스9측은 민간잠수사의 성과를 언딘 측이 가로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언딘은 기자회견을 열고 깅력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병수 언딘 기술담당이사는 "JTBC가 19일 3명의 시신을 발견한 것을 언딘이 성과로 조작했다는 보도로 당사를 부도덕한 기업으로 몰아 전 직원의 정신적 공황이 심하다"며 "이번 보도는 명백히 잘못된 보도며, 허위사실에 대한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전파시 강력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언딘 측은 진실 규명을 위해 민간잠수사·언딘·실종자 학부모 대표등이 참여하는 삼자대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병수 이사는 "당사의 명예와 구조현장 직원들의 정신적 공황을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돌아올 5월 2일~10일 작업 진척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다시 한 번 JTBC 보도 및 관련 내용을 활용해 무분별하게 해당 내용을 유포·전파했던 언론관계자들에게 정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