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퇴기념 메달 공개 행사에서 세월호 희생자 애도

입력 2014-04-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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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사진=연합뉴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피겨 퀸’ 김연아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등장한 첫 공식 석상에서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28일 서울 창전동 한국조폐공사 영업개발단 제품홍보관에서 열린 은퇴 기념 메달 실물 공개 행사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안산 단원고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학부모 등 주변 사람들의 슬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당초 김연아는 조폐공사에서 자신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제작한 기념 메달 발매에 맞춰 지난 17일 예정됐던 공개 행사에 참석하려던 터였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짐에 따라 두 차례나 행사를 연기했고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이미 유니세프를 통해 희생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행사였다. 그는 이날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가슴에 노란색 리본을 달아 애도의 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은퇴 메달의 발매와 관련해서는 "감사하게도 많은 이들이 '올포디움' 등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면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짤막한 인사만 건넸고 시종 차분한 말투로 애도의 뜻부터 표현했다.

이어 김연아는 "은퇴 선수로서의 생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말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소감을 짤막하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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