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단계 모기예보제를 시행한다.
모기예보제는 모기활동지수를 바탕으로 단계 별로 행동요령을 구분한다. 또 모기활동지수는 모기의 생태와 발육에 영향을 주는 기온, 습도 같은 기후 요인을 고려해 산출된다.
시내 54곳에 설치된 모기 유문등(모기를 유인하는 조명)과 구로구와 영등포구에 설치된 DMS(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일일 자동 모기계측시스템) 모기포집자료도 활용된다.
시는 모기활동지수 값에 따라 △쾌적(지수 0∼250) △관심(251∼500) △주의(501∼750) △불쾌(751∼1000) 등 4단계에 걸쳐 예보단계를 발령한다.
‘쾌적’ 단계는 모기활동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단계를 뜻한다.
‘관심’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로, 시민은 집안 방충망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의 빈 깡통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게 좋다.
또 ‘주의’ 단계는 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되는 단계로, 등산 등 야외 활동 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 하수구에 모기 유충 서식이 확인되면 미리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불쾌’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최고 단계로 되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출입문 주변에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모기 예보는 매일 오전 10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 또는 http://infectionseo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