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추적 보안관제 서비스는 해외 운송 화물 특성에 맞춰 국내외 물류 구간에서 웹과 모바일로 화물의 위치ㆍ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의 글로벌 통신망과 차량 종합관제 플랫폼(T-FMS) 기술에 포스코ICT와 에스위너스의 장비 솔루션ㆍ글로벌 네트워크가 접목된다. 사물지능통신(M2M) 기반의 실시간 통신 기술, 불법적인 문 개·폐 감지, 온도ㆍ습도ㆍ충격 감지를 위한 센서기술 등이 사용됐고, NFC 기반 인증기술도 적용됐다.
또 50일 이상의 장기간 운송기간에도 사용될 수 있게 저전력 기술이 적용됐으며 영하의 온도, 해풍, 먼지, 충격 등 열악한 물류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장비와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이번 공동 사업을 통해 국외로 이동 중인 화물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안전한 화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었던 화주와 운송사, 선사의 고민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발효가 예상되는 미국의 항만보안법(Safe Port Act)도 물류추적 보안관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어 전망도 밝은 편이다.
포스코ICT Smart SOC 최동익 본부장은 “원천 기술 및 다양한 물류 IT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에스위너스와 협력해 장비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며 “여기에 KT의 글로벌 통신망과 차량 통합관제 서비스(T-FMS)를 접목해 물류 IT 시장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KT Global & Enterprise M2M 사업담당 장원호 상무도 “이번 서비스를 러시아와 유럽, 중국 등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일반 컨테이너 화물의 자산 관리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자제품 같은 고가 화물의 안전 문제에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 물류 산업 분야를 선도해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