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 나설 후보로 남경필·정병국 의원이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외부기관 곳에 의뢰해 지난 5~6일 여론조사를 벌여 정병국·원유철·김영선 3명의 예비후보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천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세 명의 후보자를 압축한 결과 정 의원이 가장 여론조사 지지율을 많이 얻어서 앞으로 우리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는 남경필 정병국 의원 두 사람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워낙 미세한 차이였기 때문에 자세한 수치를 밝혀드릴 수는 없다”며 “여론조사 회사 두 곳의 결과를 합산 평균한 결과 정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 3일 여론조사 등에서 상당한 격차로 우위를 보이는 남 의원과 경선을 치를 주자를 선정하기 위해 당 공천위가 경선후보를 2배수로 압축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