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현재 한국 선수단은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박승희가 동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하지만 15일 쇼트트랙 여자 1500m와 남자 1000m가 결승전까지 치러져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 1500m에는 심석희, 김아랑, 조해리 등이 출전한다. 당초 박승희가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500m에서 부상을 당해 조해리가 대신 출전한다. 3000m 계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1500m에는 나서지 않는다. 이 중 심석희는 해외 언론에서도 이 종목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로 예선에서 까다로운 선수들을 대거 피해 무난히 준결승 진출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 13일 예선을 치렀던 남자 1000m는 15일 오후 준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한빈과 신다운이 출전하는 한국은 이한빈이 8강전 1조에서 중국의 강호 한티안유와 같은 조에 속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4조에 속한 신다운은 캐나다의 베테랑 올리비에 장이 한 조에 속해 있어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이 종목 유력한 우승 후보인 안현수(빅토르 안)는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찰스 아믈랭이 한 조에 속해 있어 안현수 역시 마음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