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앞둔 박승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승희(22ㆍ화성시청)가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이 종목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저녁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500m 금메달을 노린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금까지 500m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전이경이 따낸 동메달이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초강세를 나타내며 많은 메달을 획득했지만 단거리보다 장거리나 계주에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다르다. 절대강자로 불리는 왕멍(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비록 왕멍이 빠졌지만 판커신(중국)이라는 강자가 남아 있다. 판커신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2위에 오른 요주의 인물이다. 또 밴쿠버 대회 메달리스트 마리안 셍젤라(24ㆍ캐나다)와 아리아나 폰타나(24ㆍ이탈리아)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박승희는 강력한 우승후보 셍젤라와 함께 준준결승 1조에 편성, 오후 7시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