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희만
MBC 사장 공모 마감일인 12일 차기 사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오전, 상대적으로 낯익은 이름과 얼굴을 지닌 후보군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황희만 전 사장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종국(58) 현 MBC 사장을 비롯해 박명규(66) 전 MBC 아카데미 사장, 안광한(58) MBC플러스미디어 사장, 이상로(59) IMBC 이사, 전영배(57) MBC C&I 사장, 황희만(60) 전 MBC 부사장(이상 가나다순) 등이 이미 지원했거나 지원 의사를 밝혔다.
황희만 전 부사장은 앞서 "지원 동기나 내가 생각하는 MBC의 과제, 향후 경영 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답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1954년생인 황희만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1982년 MBC 보국에 입사했다. 2011년부터 MBC미디어텍 이사, 같은해 MBC 씨앤아이 대표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MBC 안팎에서는 공모 지원자가 15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0년 공모에는 15명, 2011년 공모에는 10명이 지원했다. 김재철 전 사장의 사임하면서 진행된 작년 공모에서는 모두 25명이 지원했다.
지난 3일 시작한 MBC 사장 공모 접수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방문진은 오는 1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등을 토대로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어 21일 면접과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결정한다.
차기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2017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이다.
MBC 황희만 전 부사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MBC 황희만 전 부사장, 그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유리할 듯" "MBC 황희만 전 부사장, 낯이 익네" "MBC 황희만 전 부사장, 아직 최종단계는 아니다"등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