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게 무상 제공하는 초등돌봄서비스 운영 준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서울지역 초등돌봄을 희망하는 초교 1·2년생은 2만5665명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들 학생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1350실(전용·겸용 포함)을 확보한 상태다.
초등돌봄서비스는 오후돌봄과 저녁돌봄으로 나뉜다.
오후돌봄은 소득에 관계없이 희망 학생 전원에게 방과 후∼오후 5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저녁돌봄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가정 학생 중 추가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오후 5∼10시까지 돌봐준다.
오후·저녁돌봄 모두 참여비는 무료고 간식비나 석식비(저소득층은 무료)는 따로 내야 한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재학생과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초등돌봄서비스 수요 전수조사를 한 결과 초등돌봄을 희망하는 전체 학년 학생은 3만610명, 1·2학년 대상 무상 오후돌봄 희망자는 2만5665명이었다.
이를 토대로 추산한 올해 돌봄교실 운영 예산은 551억원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한 이달 중 초등학교에 초등돌봄교실 운영계획을 안내할 계획이다.
각 초등학교는 이달 중순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학기말 방학 중 겸용교실을 모두 마련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