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자력인력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AIST는 칼리파 과학기술연구대학(KUSTAR)-KAIST 교육연구원이 지난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원자력기술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원자력분야 전반에 걸친 기본 기술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원자력기술을 통해 사우디와 교육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단기 집중강좌에는 기초핵물리부터 방사선 응용, 원자로 설계 및 안전 등 원자력공학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포함돼 있다.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인 장순흥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디와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이 시작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 안전 및 규제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장기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