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17일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수산물 나눠주기 첫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돕고 우리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자 ‘우리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가 먼저 나서 우리 수산물 구매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체 등에도 품질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수산물 구매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앞에서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수협에서 사들인 1억원어치의 우리 수산물을 회원사 임직원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우리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의 첫 이벤트인 이날 행사에는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과 이윤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선주협회와 부산항만공사 등 40개 해양관련 산업 단체·법인을 회원으로 둔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유통가공과장은 “앞으로 수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함께 ‘수요일엔 수산물 먹기’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벌일 계획”이라며 “국민이 건강 웰빙식품인 수산물을 더욱 많이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