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LPGA 홈페이지)
강수연(3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장식했다.
강수연은 13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도메이골프장(파72ㆍ6540야드)에서 열린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ㆍ9억8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강수연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노무라 하루쿄(9언더파 207타)를 3타 차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강수연은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포문을 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3번홀(파3)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6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컵을 예약했다. 이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5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2011년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강수연의 이번 우승은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JLPGA투어 9승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