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원, 문채원, 주상욱 등을 중심으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명장면을 꼽아보자.
◆박시온-‘내가 만일’ 세레나데 속 상상속의 데이트! “사랑이 이렇게 아파도 되나요?”
극중 주원(박시온 역)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고 바라보는 것에 무덤덤하다. 하지만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랑하는 문채원(차윤서 역)에게 잘해줄 수도, 더 기쁘게 만들어줄 수도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한다. 때문에 주원은 혼자 속마음을 내보이며 문채원에게 예전부터 불러주고 싶었던 노래 ‘내가 만일’을 부른다. 이와 함께 주원은 문채원과 평범한 연인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상상을 한다.
◆차윤서-첫 수술집도 환자, 테이블 데스! “내 심장도 멎는 것 같았어”
문채원은 주상욱(김도한)이 부재중인 상태에서 위급한 환자를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첫 수술을 집도한다. 위급한 상태라 상태가 어떨지 모른다며 수술을 반대하는 의견을 무시하고 수술을 강행한 문채원. 수술 시작 후 불안한 조짐을 보이던 환아는 결국 수술대 위에서 사망한다. 이후 문채원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지만 결국 박시온 옆에서 “에이시스톨 울릴 때 내 심장이 멎는 것 같았어. 나 죽을 때까지 민희 얼굴 못 잊을 것 같아. 메스 잡을 때마다 민희 생각나서 어떡해”라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김도한의 조언 “꿈은 버리는게 아니라 다시 꾸는 거야!”
주상욱은 칼에 맞은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곽도원(강현태 역) 아들의 수술을 이끈다. 주상욱은 곽도원의 아들이 건네준 야구공을 보여주며 “소아외과는 아이들의 십년 후, 이십년 후를 위해 수술한다. 수술 받을 아이들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으면 수술을 포기할 일도 없다”라고 말하며 수술방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야구를 할 수 없어진 그의 아들에게 “꿈이 좋은 게 뭔지 알아?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다는 거야. 매일 밤 다른 꿈을 꾸는 것처럼 또 다른 꿈을 꾸면 돼. 꿈은 버리는 게 아니라 다시 꾸는 거야”라고 용기를 주기도 했다.
◆박시온-태어나서 처음 사랑 고백 후 거절! “너무 답답할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주원은 문채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를 동생으로만 여긴 문채원은 고민하다 거절의사를 밝힌다. 자신을 첫사랑으로 여겨줘서 고맙지만 후배로서 동생으로서 잘 지내자는 차윤서의 말에 주원은 크게 상처를 받는다. 이에 주원은 “만약에 시간이 지나도 그렇게 안 되면 어떻게 합니까?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면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지금보다 그때가 더 답답할 것 같습니다”라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