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에 산학융합 연구마을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숭실대는 26일 교내 창의관 1층에서 ‘산학융합 연구마을 입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확보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추진 중으로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대학 내부에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등 중소기업의 연구기능을 직접화해 산학협력, 연구개발,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중기청은 산학협력 인프라가 우수한 광역권별 전국 5개 대학을 ‘산학융합 연구마을’로 선정했고, 수도권에서는 숭실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숭실대 창의관에 위치한 연구마을에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바이오, 기계,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20개 기업이 이미 입주를 마쳤다. 앞으로 2년간 정부지원금 35억 원을 지원받아 20개 입주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며, 1년차 연구마을 입주기업에 핵심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비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사업 평가 후 2년차에도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또 창의관에 입주기업 부설연구소를 설치, 입주기업과 대학 본부 및 대학 내 연구인력 간 밀접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입촌식에는 한헌수 총장, 정병희 자원부총장, 윤영선 숭실융합연구원장과 양봉환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 국장, 서동석 (사)한국산학연협회 회장, 이영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 대학 및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 10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