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포스터(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 제작 선샤인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실제 범인의 목소리를 공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26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공범’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손예진, 김갑수와 연출의 국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공범’은 15년 전 대학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채진 군 유괴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공소시효를 앞두고 다은(손예진)은 실제 범인의 목소리에서 너무나 익숙한 아빠의 존재를 느끼고 그의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날 제작보고회 시작 전 현장에는 실제 범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가 뭐라고 했죠? 끝나는 그 순간까지 끝난게 아닙니다”라는 말은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강력범죄에 대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케 했다.
이에 국동석 감독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용서받지 못한 범죄에 대한 분노, 진실어린 마음가짐을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공범’ 측은 “공소시효 만료 전 만약 사랑하는 가족이 충격적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영화는 이런 의문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