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 7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뮤리엘 아후레(10초 93, 코트디부아르)와 3위 카멜리타 지터(10초 94, 미국)를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011 대구 대회 우승자인 지터는 참가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10초 64의 기록을 보유중이었지만 아쉽게 동메달에 머물렀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로써 여자 선수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100m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매리언 존스(미국)가 지난 1997년과 1999년에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100m를 연달아 석권한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재차 증명했다. 대구 대회 당시에는 지터에 밀려 아쉽게 2위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깨끗하게 설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