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로 접어드는 다음달에는 아파트 3만6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전국 총 3만6742가구가 분양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달 실적 대비 1.31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대단지 민간 분양 아파트와 SH공사의 장기전세 물량 등 총 2만4488가구가 공급돼 작년과 비교해 4배 넘게 물량이 늘어난다.
반면 지방은 1만2254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23% 가량 신규분양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1702가구) △은평 녹번1-3지구 '녹번푸르지오'(1171가구) △경기 현촌지구 '평택현촌금호어울림'(2215가구) △경기 광주 '광주역e편한세상'(1750가구) △인천 용현학익지구2-1블록 'SK스카이뷰'(3971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따라 예정돼 있다.
또한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 B1블록 공공분양(1075가구)과 부천옥길보금자리지구 B2블록 공공분양 등 대규모 공공분양도 계획돼 있다.
알짜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도 다양하게 포진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트랜짓몰 등이 들어서는 상업지구 내인 C1-3블록에 현대산업개발이 40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위례IPARK1차'를 공급한다.
동탄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을 공급할 전망이다.
경기 광교신도시에서는 경기대학교 인근인 A31블록에 전용 59㎡ 소형으로만 구성되는 '광교참누리'가 공급되며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A22블록에 '하남미사동원로얄듀크' 808가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분납임대 아파트가 A12블록(664가구)과 A16블록(620가구)에 각각 쏟아진다.
이 외에도 SH공사는 세곡2지구, 내곡지구, 마곡지구에 25차 장기전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줄어든 물량 속에서도 알짜 대단지 분양이 포진돼 있다.
대표적 물량으로는 △대전 유성 문지지구 '대전문지지구경남아너스빌'(1142가구) △충북 청주 호미지구 '호미지구우미린' △충남 아산 음봉면 '아산더샵레이크시티3차'(1119가구) △충남 아산 둔포신도시 '아산이지더원시티1차'(1013가구) 등이 꼽힌다.
아울러 GS건설이 울산 남구 달동에 공급하는 288가구의 '울산센트럴자이'가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도시별로 경기가 1만130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그 다음으로 △서울(9208가구) △인천(3971가구) △충남(3491가구) △충북(1981가구) △대전(1955가구) △대구(1485가구) △경북(1008가구) △세종(900가구) 등의 순으로 새 아파트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