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실대학 신입생 국가장학금 못 받는다

입력 2013-08-02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대학평가부터 인문·예체능 취업률 제외

내년부터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또 올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부터 취업률 지표를 산정할 때 인문과 예체능 계열이 제외된다.

교육부는 지난 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새 정부 들어 첫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당장 내년(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으로 기존 경영부실대학을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가리고 신규 경영부실대학을 지정해 이달 말까지 국가장학금 미지급 대학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가장학금 미지급 대학 명단이 9월 시작되는 올 입시 수시모집이 시작되기 전에 발표된다. 이 영향으로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 모집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취업률 산정에서 인문·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기로 한 방침을 올해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들이 무리하게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부작용 등을 막기 위해 평가 지표에서 취업률 비중을 기존 20%에서 15%로, 재학생 충원율은 30%에서 25%로 5%포인트(p)씩 축소했다. 전문대는 취업률 비중을 유지하되 재학생 충원율만 5%p 낮췄다.

아울러 등록금 부담완화지표에서 등록금 절대수준과 인하율 비중을 4대6에서 5대5로 조정하고, 정원 감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대학에는 정원감축률에 비례해 총점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새로 임명된 대학구조개혁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장으로는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위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64,000
    • +4.09%
    • 이더리움
    • 4,528,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6.5%
    • 리플
    • 1,011
    • +7.32%
    • 솔라나
    • 310,700
    • +5.72%
    • 에이다
    • 811
    • +7.56%
    • 이오스
    • 777
    • +1.83%
    • 트론
    • 257
    • +3.21%
    • 스텔라루멘
    • 179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18.73%
    • 체인링크
    • 19,000
    • +0.48%
    • 샌드박스
    • 403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