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닷컴으로 본 각양각색 스타들의 안티 대응법은?

입력 2013-07-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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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뉴시스)

최근 장윤정닷컴의 등장으로 유명인들을 비난하거나 악성 루머를 고의적으로 유포하는 등 안티문화의 문제점이 사회적 이슈를 떠올랐다. 과거부터 연예계 스타에 대한 악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안티 팬들이 많았다. 스타 안티 문제와 더불어 과거 스타들의 각양각색 대처 방안도 다시금 시선을 끌고 있다.

◇무대응 형 = MBC 연예대상 2연패의 개그스타 이경규는 지난 200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나이 들어 지나치게 나대면 욕을 먹을 수 있지만 30% 정도의 ‘안티’(Anti)는 감수해야 한다. ‘안티’가 하나도 없으면 세상사는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재치대응 형 = 배우 송지효는 지난 2011년 3월 인터넷에 퍼진 졸업사진으로 일진설이 돌았다. 당시 그녀는 SBS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 한창 인기를 끌어가던 시기였다. 송지효는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의 인터뷰에 나와 “졸업 사진은 평생 남아요~!”라며 재치있는 발언으로 의혹을 불식시켰다.

◇가슴앓이 형 = “인터넷에서 제 기사에 달린 악플을 보거나, 안 좋은 이야기들이 떠돌아다니는 것 보면 무척 상처받아요. 한때는 정말 모든 사람이 날 보고 욕하는 것 같아서 대인기피증에 걸리기도 했어요.” 배우 소유진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플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고 대인 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했다.

◇산전수전 형 = H.O.T 출신 방송인 문희준은 군입대 전 “안티는 나에게 많은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오늘의 나를 만들어주기도 했다”며 안티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건강한 안티문화는 대중문화를 만들 수 있지만 근거 없는 악의적인 안티의 비난은 스타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대중문화를 악화시킨다”고 했다.

◇강경대응 형 = 최근 수지는 자신을 성희롱하는 합성사진을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한 안티팬을 고소했다. 몇년 전만 해도 ‘그렇게 까지 해야하느냐’라는 의견이 나왔을 상황이다. 이 사건을 두고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안티 팬의 비방 행위에 연예인들의 인내력에 한계 상황까지 왔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소속사 JYP는 이번 사태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과거 가수 타블로는 자신의 스탠포드 졸업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고소했다. 긴 공방 끝에 타진요 주요 회원은 지난해 6월 명예훼손 혐의로 최고 2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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